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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모저모

美증시 혼조 속 나이키 깜짝 실적...국내 '반도체·선박' 수출 4.5% 증가에 코스피 상승

by newsystock 2025. 3. 21.
美증시 혼조 속 나이키 깜짝 실적...
국내 '반도체·선박' 수출 4.5% 증가에 코스피 상승

 

미국 증시가 나이키의 깜짝 실적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 검토 소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조선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3월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2,643.13에 마감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0.79% 하락한 719.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 동향과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나이키 깜짝 실적과 보잉 주가 상승

나이키가 3분기 EPS(주당순이익)를 0.54달러로 발표하며 전망치의 2배에 달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나이키의 비용 절감 노력과 브랜드 경쟁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보잉은 CFO가 '현금흐름 개선' 발언을 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다우지수에서 모멘텀점수 99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항공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보잉의 경영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젠슨 황 발언 철회에도 양자컴퓨팅주 하락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양자컴퓨팅에 대한 발언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과 중국 선박 수수료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에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구리 가격을 톤당 1.1만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EU는 대미 1단계 보복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4월 중순에 일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 EU 간의 무역 갈등이 점진적으로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존슨앤드존슨과 펩시코가 깊은 조정장에서 잘 버티는 주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경기방어주의 안정성이 부각되는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반도체 업종 강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100에서 종합점수 98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나스닥100에서는 모멘텀점수도 97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모건스탠리의 "상반기 메모리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받으면서 2.62% 상승한 21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ISC는 2027년 매출 5천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하며 3.55% 상승한 64,200원에 마감했으며, 엔비디아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 GDDR7이 탑재되면서 핵심소재가 부각된 제이티는 2.21% 상승한 4,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산업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은 3.33% 하락한 14,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수출 증가와 조선업 수혜 전망

'반도체·선박 호조'로 3월 1~20일 수출이 4.5%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면서 한국 조선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 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12% 급락했으며, 한화그룹주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희석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 희비 교차

HLB가 간암 신약의 FDA 승인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그룹주들도 급락했습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2027년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판매 개시 계획을 발표하며 7.64% 상승한 188,800원에 마감했습니다.

AI 및 기술 분야 주목할 점

올해 사상 첫 매출 400억원 돌파에 이어 2027년 내 800억원을 넘어선다는 계획을 발표한 레이저옵텍이 12.26% 급등한 10,350원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딥시크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저비용·고성능 LLM을 공동개발하기로 한 크라우드웍스는 2.34% 상승한 6,550원을 기록했습니다.

 

SK온은 닛산에 15조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재확인되며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입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AI 활용 확대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골드만삭스(GS)가 종합점수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IB(투자은행)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 중'이며 '인력 필요가 없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S&P500 지수에서는 코노코필립스(COP)가 모멘텀점수 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대기업으로서 여러 도전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투자 전략 및 시사점

현재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성장주와 경기방어주 간의 균형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상반기 메모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트럼프의 중국 선박 수수료 부과 검토는 한국 조선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금조달 방식에 따른 주식 희석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제약·바이오 섹터는 FDA 승인과 같은 규제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므로, 개별 기업의 파이프라인과 임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합니다.

 

넷째, AI 관련 기술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하되, 젠슨 황의 양자컴퓨팅 발언과 같이 기술 상용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다섯째, 나이키의 깜짝 실적과 같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비용 효율화에 성공한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므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BoA가 추천한 존슨앤드존슨이나 펩시코와 같은 경기방어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여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운데, 반도체, 조선, AI와 같이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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