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에도 글로벌 증시 '롤러코스터' 반등...
JP모건 4%↑, 뉴몬트골드 8% 급등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폭탄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이며 '롤러코스터' 같은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중국 관세율이 145%에 달하는 충격적인 발표 이후에도 주요 지수들이 강한 회복력을 보였고, 특히 JP모건과 골드만삭스의 호실적, 관세 면제 품목 발표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비관론이 지배하던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되는 가운데, 금융주와 금광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흥미로운 장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역사적 '롤러코스터 주간' 마무리된 미국 증시
2025년 4월 14일 뉴욕증시는 역사적인 변동성을 보인 한 주를 강한 상승세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9.05포인트(1.56%) 오른 40,212.71에, 나스닥 지수는 337.15포인트(2.06%) 상승한 16,724.46에, S&P 500 지수는 95.31포인트(1.81%) 오른 5,363.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P 500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5.7%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호관세 발표 직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5%대 낙폭을 기록한 상태지만, 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면제 품목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기술 산업과 소비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경제 지표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수전 콜린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낙관적"이라며 "재무부가 채권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상무장관은 "한두 달 안에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전략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핵심 동맹국을 우대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해 90일간 대응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EU 간의 무역 긴장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금융주 호실적과 금값 상승이 시장 회복 견인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것도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JP모건은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4.00% 상승했고,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음에도 강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특히 주식 거래 수익이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주들의 강세는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뉴몬트 골드코프 코퍼레이션은 무역분쟁 심화로 인한 금값 상승의 수혜를 입어 7.91% 급등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5.59% 상승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여전히 자신들의 주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아시아 시장, 대중국 관세 충격에도 반등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가 145%에 달하는 '폭탄'급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5%, 홍콩 항셍지수는 1.13%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했고, 향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96% 하락했습니다. 씨티그룹은 미국의 관세 충격으로 일본의 GDP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수출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조선·방산·화장품주 주목
국내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430선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저가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조선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첨단 선박 주문을 언급한 것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나증권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요동치는 증시에서 조선, 방산, 화장품 섹터가 대응 전략으로 유망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한편, 엔비디아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인텔을 제쳤다는 소식도 주목받았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7.20원 내린 1,426.80원, 원-엔 환율은 16.62원 내린 991.49원을 기록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국내 경제의 견조함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백악관이 언급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에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주의 호실적은 경기 침체 우려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세 면제 품목 발표는 기술 산업 전반에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노트북, 반도체 제조장비 등이 관세 면제 품목에 포함된 것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관세의 실질적 영향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된 종목들, 그리고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국내 조선, 방산, 화장품 섹터가 단기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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