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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모저모

코스피 0.76%↓... "美 한국산 제품 25% 상호관세 부과, 철강·자동차·반도체는 제외", 바이오·로봇주 강세

by newsystock 2025. 4. 3.
코스피 0.76%↓...
"美 한국산 제품 25% 상호관세 부과, 철강·자동차·반도체는 제외",
바이오·로봇주 강세

 

국내 증시가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0.76%, 코스닥은 0.20% 하락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이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에서 제외된다"고 밝히면서 낙폭이 제한됐습니다. 의약품도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면서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로봇 관련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국내외 증시 동향과 상호관세 발표의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상호관세 충격 제한적

2025년 4월 3일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2,486.70을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는 0.20% 하락한 683.49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한국산 모든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철강·알루미늄 제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구리, 의약품, 반도체, 목재 제품 등은 상호관세에서 제외된다"고 밝히면서 낙폭이 제한됐습니다.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품목들이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점을 고려하면,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 품목은 별도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상호관세의 직접적인 타격에서는 벗어난 상황입니다.

바이오·제약주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 6% 상승

의약품이 미국의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면서 바이오·제약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0% 상승한 1,11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상호관세 제외 효과와 함께 고환율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일약품 등 다른 제약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관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제약 업종이 선방했습니다.

로봇·배터리 관련주 급등... 유일로보틱스 28.08% 급등

로봇 관련주인 유일로보틱스는 SK배터리아메리카가 367억 원을 투자해 지분 13.4%를 확보하면서 2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28.08% 급등한 92,600원에 마감했습니다.

 

동화기업은 미국 전기차 200만대 전해액 생산기지에서 3,5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무관세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17.95% 상승한 9,790원에 마감했습니다.

 

유라클은 LG와의 AI 협력 성과 기대감에 29.95% 급등한 18,570원에 마감했고, 레이저옵텍은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와 의료기기 수출 확대 기대감으로 6.47% 상승한 11,3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트박스 22.44% 급등... 미국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 수혜

미트박스는 미국의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 소식에 22.44% 급등한 13,75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트박스는 '재구매율 84%'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유브랜즈는 코스닥 신규 상장 소식에 12.81% 상승한 18,050원에 마감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 강세... 트럼프발 상호관세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희토류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중국의 수출 의존도가 높아 관세 정책에 따른 수급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국내 연구진이 유연 텐덤 태양전지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23.64%를 달성했다는 소식도 관련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LIG넥스원, 미국 방산업체와 협력 강화

LIG넥스원은 미국 방산업체인 안두릴과 차세대 무기체계 및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미 방산 협력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동향... 애플 주가 폭락, 테슬라 5.33% 상승

미국 증시에서는 '아이폰 90% 중국 생산'이라는 애플의 공급망 특성상 상호관세 충격이 크게 작용하며 시간외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트럼프 경제 고문은 "관세로 인한 시장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고, 웨드부시는 "트럼프의 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6월 로보택시 출시와 상반기 저가 전기차 양산 계획으로 5.33% 상승했고, 모멘텀 점수에서 100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방어주인 월마트도 1.05% 상승하며 다우존스와 S&P500에서 모멘텀 점수 100점을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35bp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백악관 "머스크 DOGE 업무 끝나면 공직서 물러날 것"

백악관은 "일론 머스크가 DOGE(정부효율화부) 업무가 끝나면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화를 담당하는 DOGE의 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충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34%), 베트남(46%) 등 높은 관세율을 부과받는 국가들의 증시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경우 주요 수출 품목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면서 충격이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이들 품목에 대한 별도의 관세 부과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관세 충격에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각국 정부의 대응 방안과 보복 관세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봇, 바이오,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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