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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모저모

뉴욕증시 폭락... 다우 3.98%↓ 나스닥 5.97%↓, "시총 4500조 증발", 달러·유가도 급락

by newsystock 2025. 4. 4.
뉴욕증시 폭락... 다우 3.98%↓ 나스닥 5.97%↓,
"시총 4500조 증발", 달러·유가도 급락

미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강력한 상호관세 정책에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닷컴 버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으며 나스닥은 6%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다우존스와 S&P500도 각각 4%, 5% 내외로 폭락했습니다. 시장 손실만 4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관세 부과가 임박했으며, 제약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공포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글로벌 시장 동향과 무역 전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관세 충격에 대폭락... "시총 4500조원 증발"

2025년 4월 3일(목요일)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679.39포인트(3.98%) 내린 40,545.93에, 나스닥은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61에, S&P 500 지수는 274.45포인트(4.84%) 하락한 5,396.52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하락으로 미국 증시에서 약 4500조원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증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예상보다 강력했고, 향후 반도체와 제약 분야에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공포감이 확산된 결과입니다.

 

개별 기업들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나이키는 11%, 애플은 8%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5.5% 하락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11% 폭락했고, 팔란티어도 무려 34.38% 급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유가도 폭락... 금리는 하락세

달러지수는 2% 폭락하며 101.5를 기록했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관세 충격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유가도 급락하며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실물 경제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반도체 관세 부과 임박... 제약도 검토 중"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등에 대해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은 상호관세에서 제외했지만, "반도체 관세 부과가 임박했으며, 제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상호관세에서 제외된 품목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관세 조치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관세는 협상의 '상 차리기'"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협상 레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 미국산 자동차에 25% '맞불 관세'... 무역 전쟁 확산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응해 캐나다는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맞불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무역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유무역시대가 저물고 고관세 장기화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텔-TSMC, 합작 벤처 논의... TSMC 지분 20% 인수 추진

이런 가운데 인텔과 TSMC가 합작 벤처 설립을 논의 중이며, 인텔이 TSMC 지분 2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인텔 주가는 해당 소식에 2.07% 상승하며 관세 충격 속에서도 선방했습니다.

경기방어주는 강세... 존슨앤드존슨·코카콜라 상승

시장 급락 속에서도 경기방어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탈크 소송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견조한 사업과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2.87% 상승했고, 코카콜라도 경기방어주로서 2.58%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베스트는 연간 매출액이 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는 소식에 2.54%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 日 닛케이 2.77%↓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77%, 홍콩 항셍지수는 1.52%,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4% 하락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1.4조원 규모로 매도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해운,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반면 뷰티, 엔터테인먼트, 제약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목표가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희토류 관련주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고, LIG넥스원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과 차세대 무기체계 및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산주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30원 내린 1,452.20원, 원-엔 환율은 3.93원 오른 994.11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각국의 보복 관세 가능성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와 제약 분야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가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전략을 통해 관세 충격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 정부의 대응 방안과 무역 협상 진전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분간 경기방어주와 내수 중심 기업들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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