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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모저모

미중 무역갈등 '비상경보'...미국 상호관세 전면 발효에 글로벌 증시 출렁

by newsystock 2025. 4. 9.
미중 무역갈등 '비상경보'...
미국 상호관세 전면 발효에 글로벌 증시 출렁

 

글로벌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하던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이 마침내 현실화되었습니다. 4월 9일 미국이 상호관세를 전면 발효하면서 세계 시장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과는 협상을 우선시하는 반면, 중국에는 104%라는 전례 없는 관세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러한 무역갈등이 글로벌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주요 기업들의 가격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미국 상호관세 전면 발효, 동맹국과 중국 차별화 전략

미국이 4월 9일 상호관세를 전면 발효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들과의 협상을 우선시하는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104%라는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백악관 경제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과 같은 동맹국을 우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행 정부는 "맞대응은 상황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한미 간 경제적 협력 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폭탄의 연쇄효과, 기업들 가격 인상 러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메모리 모듈과 SSD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첫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애플 아이폰 가격이 곧 300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내 패닉 바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1150조원이 감소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채 시장과 인플레이션 공포 확산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국채 시장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가 가속화되면서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올해 4.5% 성장 전망에 위험이 존재하며, 미중 관세 갈등이 더욱 격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증시 대응, 경기방어주와 기술주 희비 교차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미국 3대 지수의 상위 종목들은 흥미로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에서는 의료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UNH)가 모멘텀 점수 100점으로 5.41% 상승하며 경기방어주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나스닥100에서는 에너지 기업 엑셀론(EXC)이 모멘텀 점수 100점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0.45%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종합점수 측면에서는 브로드컴(AVGO)이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나스닥100에서 92점을 기록, 1.23% 상승했습니다.

한국 증시 반응, K-조선과 바이오 섹터 주목

한국 증시는 미국의 관세 폭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코스피 2,293.70(-1.74%), 코스닥 643.39(-2.29%)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섹터에서는 독특한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조선 업종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도 선방했습니다. 3월 미국 조선 수주를 한국 기업들이 싹쓸이하는 '지정학적 반사이익'이 현실화되면서 한화오션이 1.33% 상승한 68,6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바이오 섹터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약 1분기 만에 누적 계약 규모 7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13조원 기록 경신이 예상됩니다. 올릭스는 노바티스 출신 토니 브랜스포드 박사를 임상개발 총괄로 영입하는 소식에 15.36% 상승한 46,200원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발언에 움직이는 LNG 관련주

한덕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를 언급한 이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59% 상승한 46,900원에 마감했습니다. 

테마주 급등, 양자컴퓨팅과 신소재 기업 주목

카티스는 한컴위드와 함께 양자 시대 선점을 위한 협력을 발표하며 30% 급등한 2,730원에 마감했습니다. 

 

또한 한국피아이엠은 임플란트와 로봇 분야로 신소재 MIM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19.33% 상승한 15,74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전면 발효로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과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조선, 바이오, LNG 관련주 등 지정학적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섹터와 경기방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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